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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한반도 브리핑] 김여정, 윤대통령에 막말…통일부 "도적이 매를 들어"

2022-11-26 1 Dailymotion

[한반도 브리핑] 김여정, 윤대통령에 막말…통일부 "도적이 매를 들어"<br />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한 주간의 한반도 정세와 외교·안보 이슈를 다시 정리해보는 토요일 대담 코너 '한반도 브리핑'입니다.<br /><br />외교·안보 부처와 북한 문제를 담당하는 지성림 기자와 함께합니다.<br /><br />어서 오세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안녕하세요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은 9월 말부터 거의 매주 미사일을 발사하며 한반도 긴장 수위를 높이다가 지난주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(ICBM)까지 쏘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번 주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없어서 조용하나 싶었는데, 미사일 대신 막말 폭탄이 날아왔습니다.<br /><br />관련 내용을 구체적으로 전하기에 앞서 먼저 이번 주 주요 이슈부터 소개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번 주 초, 북한의 지난주 ICBM 발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공개 회의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에도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 입장을 옹호하면서 안보리 회의는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.<br /><br />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한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이사국 대표들의 발언부터 소개하겠습니다.<br /><br />한미일은 추가적인 대북 독자 제재 발표를 검토하고 있는데, 특히 우리 외교부는 북한이 중대 도발을 지속하면 사이버 분야 제재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외교부의 이 같은 발표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발끈하고 '담화'를 발표했는데, 왜 이토록 북한이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짚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여정 담화는 우리 정부를 비난하는 막말과 비아냥이 대부분인데, 윤석열 대통령도 실명을 거론하며 비방하고 반정부 투쟁을 선동하는 듯한 언급까지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김여정의 도 넘은 막말에 통일부가 공식 입장을 내놨는데요.<br /><br />북한 태도를 두고 "도적이 매를 든다"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김여정 담화에 대한 정부의 반응을 전해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마지막으로, 통일부가 북한 주민 시신을 돌려보내려고 시도했지만, 북한 당국의 사실상 거부로 무산됐습니다.<br /><br />자기네 주민 시신 수용도 거부하는 배경이 뭔지도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또 북한 편을 들었다고 하는데, 어떤 논리로 북한을 옹호한 거죠?<br /><br />그리고 이번 회의에서 미국은 안보리 의장 성명을 제안했다고 하는데, 대북제재 결의안보다는 수위가 낮은 조치를 제안했네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현지시간 21일,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 한미일 등은 북한의 지난주 ICBM 발사에 대한 안보리 차원의 단합된 공식 대응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중국과 러시아는 이번에도 북한의 무력 도발이 '미국 탓'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회의에서 린다 토머스-그린필드 주유엔 미국 대사는 북한의 ICBM 발사를 규탄하는 안보리 의장 성명을 제안할 것이라며 추가 대북제재 결의안과 같은 강한 조치가 필요하지만, 중국과 러시아를 의식해 대응 수위를 낮췄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발언은 지난 5월 중국과 러시아가 안보리 제재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의장 성명을 대안으로 제시한 만큼 이번 의장 성명을 반대할 명분이 없다는 것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특히 토머스-그린필드 대사는 중국과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가 북한을 더욱 대담하게 만들고 있다며 "이 두 나라의 노골적인 방해가 동북아와 전 세계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"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영국, 프랑스 등 서방 이사국 대사들과 이해 당사국 자격으로 안보리 회의에 참석한 한국과 일본의 대사들도 미국과 한목소리로 북한의 ICBM 발사를 규탄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장쥔 주유엔 중국 대사는 "대화로 복귀하기 위해 미국은 신의를 보여야 한다"며 "군사훈련을 중단하고 북한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는 등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"고 말했는데, 이는 한반도 정세 긴장의 책임이 미국에 있다는 식의 주장입니다.<br /><br />장 대사는 또 "안보리는 항상 북한을 규탄하고 압박하기만 해서는 안 된다"며 북한을 두둔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주유엔 러시아 차석대사도 "미국의 동북아 지역 동맹들과 미국이 대규모 군사 훈련을 벌여 북한이 그에 따라 예상대로 행동한 것"이라며 "이런 일이 발생한 것은 평양을 무장해제시키려는 워싱턴의 욕망 때문"이라고 미국 탓을 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 차석대사는 "김정은의 미사일 발사는 대립을 불사하는 미국의 근시안적인 군사 행동의 결과"라며 "서방의 동료들이 '미국의 적대행위를 멈추게 해달라'는 평양의 거듭된 요청을 무시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유감"이라고 북한 편을 들었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안보리 회의에서 가시적인 결론이 나오지 않자 한미일 등 14개국 대사들은 회의 직후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규탄하고 비핵화를 촉구하는 장외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이 이번에 제안한 의장 성명은 안보리의 가장 강력한 의결 형식인 '결의'보다는 한 단계 낮은 의사 표현 방식입니다.<br /><br />유엔 안보리 의장이 이사국들의 총의를 모아 발표하는 성명으로, 보통 15개 이사국의 컨센서스(표결 없는 동의)로 채택되며 안보리 공식문서로서 지위를 갖습니다.<br /><br />법적인 구속력은 없지만 안보리가 어떤 사안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고 이를 공식 기록으로 남긴다는 의미가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미국이 제안한 이후 현재 안보리 이사국 간에 의장 성명과 관련한 논의가 진행 중인데, 중국과 러시아의 태도에 의장 성명 성사가 달렸습니다.<br /><br />안보리 결의 대신 의장 성명이 대안으로 제시됐다 해도 중국과 러시아가 이번 의장 성명을 둘러싼 협상에서 미국에 협조적일 거라고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유엔 무대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자꾸 북한을 옹호하고 미국 탓을 하니 북한이 기고만장해서 도발을 이어가는 것 같은데, 이렇게 성과 없이 끝난 안보리 회의에도 북한이 반발했다고 하죠.<br /><br />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직접 유엔과 미국을 비난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화요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유엔 안보리가 한미 연합 군사훈련에 대해서는 외면하고 자신들의 '자위권 행사'를 거론한 것은 "명백한 이중 기준"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김여정은 특히 한미일 등 14개국 대사들이 안보리 회의 직후 장외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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